현대차 첫 고성능 SUV `코나 N` 세계 최초 공개

2.0ℓ 터보 GDI엔진 장착, 최고속도 240km/h
"전기·수소 융합 검토…고성능 전동화 선도"
  • 등록 2021-04-27 오후 4:03:28

    수정 2021-04-27 오후 4:03:28

현대차 코나 N.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나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17년 i30 N, 2018년 벨로스터 N에 이어 세번째 N 브랜드 모델이자 N 브랜드의 첫번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이다. 고성능을 추구하는 고객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27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코나 N은 2.0ℓ 터보 GDI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엔진들은 약 6000rpm에서 최대출력에 도달했지만 코나 N의 엔진은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가속구간에서 탁월한 성능이 기대된다.

최고속도는 240km/h,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5초다. 피렐리 초고성능(UHP) 타이어인 ‘P제로’를 장착했다.



현대차는 코나 N에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으며, N 모델 최초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도 탑재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N은 현대자동차 고성능 기술을 통해 양산차의 성능을 견인해오고 있다”며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전기나 수소연료, 혹은 두 기술이 융합된 고성능도 검토 중”이라며 “고성능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마하고 미래 고성능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코나 N.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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