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0일 이사회에서 마곡산업단지 일부 필지 부지 매각과 관련한 승인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마곡부지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이날 대우조선 이사회는 마곡부지 D9-5필지(3605㎡)를 116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고 D7·D9블록의 7개 필지 매각은 대표이사에 권한을 위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마곡부지 D11블록을 470억원에 매각 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는 작년 12월 D9-5필지에 대해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전기(103590)가 참여한 일진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일진컨소시엄은 이 부지에 첨단 제조 연구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 11월에는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D11블록 4개 필지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대우조선은 연구시설 마련을 위해 지난 2013년 마곡지구 D7·D9·D11블록 총 12개 필지(6만1232㎡)를 2008억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이후 경영난에 빠지면서 매각을 진행중이다.
|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일대 곳곳에서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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