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우디 국방장관 접견…방산 협력 등 논의

이날 오후 대통령실서 만나 양국 협력 논의
작년 11월 양국 투자계약 등 경제협력 강화
  • 등록 2023-03-07 오후 7:23:52

    수정 2023-03-07 오후 7:23:52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 간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국방·방산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사우디 국방장관을 만나 한국과 사우디는 매우 중요한 경제·안보 파트너로서 한반도와 중동 그리고 국제평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한-사우디 26개 투자계약 및 업무협약(MOU)은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범부처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사우디가 추진하는 국방혁신에 공감대를 표하고 지지를 밝히며 양국이 국방혁신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평가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칼리드 국방장관은 “한국과 사우디는 돈독한 상호 해를 기반으로 경제·국방 분야에서 전례 없는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 방한 이후 협력이 정교해졌다”며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는 사우디 측에서는 파야드 빈 하메드 알-루와일리 총참모장, 사미 알사드한 주한사우디대사, 히샴 압둘아지즈 빈사이프 등이다. 국내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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