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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가 혈액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 특허는 혈액 내 존재하는 BAG2 단백질의 발현율을 측정하여 암을 진단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메드팩토(235980)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BAG2 기반의 진단키트 개발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는 한편 제품 상용화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 연구에서 BAG2는 삼중음성유방암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암 환자 혈액에서도 확인되고 있어 진단키트 상용화 시 여러 암 종에 동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MO-B2에 대한 임상용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향후 진단키트 효과 확인을 위한 임상에 돌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메드팩토는 BAG2를 표적하는 항체 치료제 ‘MA-B2’의 연구 성과도 도출되고 있어 향후 암 재발 여부를 진단하고 치료를 포함해 동반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국내에서 시장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 각국에서 특허 등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