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현대重-대우조선해양 합병 긍정 효과 기대”

“노조 불법행위 정당화 어려워…노사 간 대화해야”
STX엔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찾아 발전방안 모색
  • 등록 2019-06-05 오후 5:15:13

    수정 2019-06-05 오후 5:15:1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월 경남 창원 STX엔진을 찾아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대중공업(009540)대우조선해양(042660)의 인수합병에 긍정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대하는 두 회사 노조에 대해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윤모 장관은 5일 경남 창원 STX엔진(077970)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으로 알고 있다”며 “성사 땐 기술개발 역량 결집으로 고부가선박 분야 초격차를 유지하는 등 조선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조선을 인수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두 회사의 노조가 이에 반대하고 있어 현장실사 등 인수 절차의 진행이 난항이다.

성 장관은 두 회사 노조의 집단행동에 대해 “폭력이나 점거 같은 불법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노사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수년 어려움을 겪던 우리 조선산업의 업황이 나아지는 만큼 이젠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며 “사측이 이미 고용보장과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한 만큼 노조도 조선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해 달라”고 노조 측에 당부했다.

성 장관은 또 이날 방문한 선박용 엔진 기업 STX엔진이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중소형선박용 LNG연료추진 엔진에 대해 “연내 개발을 완료하면 지난해 11월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 발표 때 밝혔듯 관공선 의무발주 등 140여척의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우리 조선산업의 친환경 체제 전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후 국내 대표 항공엔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찾아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항공산업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월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찾아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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