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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후 7시 25분쯤부터 19시 37분쯤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이후 63일 만이다. 북한은 이날 진행된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반발하며 무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우리 군대는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야기시키는 괴뢰군 당국의 도발적이며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무력은 적들의 그 어떤 형태의 시위성 행동과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올해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총 5차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관한 이날 훈련은 핵·미사일 위협 대응, 격퇴, 반격 등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해 전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