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항공승객, 국적 무관하게 공항서 출국검역 받아야

  • 등록 2020-03-06 오후 4:53:22

    수정 2020-03-06 오후 4:53:22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모든 미국행 항공승객은 인천과 김해공항에서 출국검역 절차를 밟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는 대외 경제활동을 위한 핵심 비즈니스 노선인 한↔미국 항공노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례없는 방역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오는 11일 자정부터 본격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먼저 미국행 승객에 대한 출국검역이 도입된다. 국적과 상관없이 인천, 김해공항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은 공항 터미널에 위치한 검역조사실에서 발열검사(37.5℃) 등 직접 작성한 ‘건강상태질문서’에 따른 개인별 건강 확인을 거쳐야 한다. 코로나19와 역학적 연관성이 높거나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엔 검역 절차에 따라 보건교육 이후 귀가조차되거나 감염병이 확진되는 경우 격리병상 등으로 이송될 수 있다.

또한 한국발 미국행 모든 승객에 대해 감염 위험지역에서 입국 후 14일이 경과되지 않은 경우 탑승을 차단한다. 1차로 항공사가 발권시 여권확인, 질문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별하고, 2차로 법무부가 IPC(탑승자 사전확인시스템)를 통해 출입국기록 분석 등 전자적으로 대상자를 선별해 항공사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현재 중국 방문 이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엔 항공권 발권 단계에서 확인 체계를 강화해 미국행 탑승을 차단한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방역관리 상황과 출국자에 대한 방역통제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금지·제한을 완화·해소하기 위해 외교적 교섭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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