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제 경부축-강호축 동반 발전해야"

文대통령 22일 충북 경제인 오찬 간담회
"강호축 구축은 국토균형 발전의 일환"
  • 등록 2019-05-22 오후 5:44:13

    수정 2019-05-22 오후 5:44:13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오송 오송혁신신약살롱에서 바이오산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함께 동반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투어 일정으로 충북 오송을 방문해 지역경제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고용률 전국 2위 △제조업체 수 증가율 2위 △수출증가율 전국 평균의 3배 등의 성과를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충북은 태양광 셀·모듈 생산규모 전국 1위, 이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 화장품·바이오 생산액 전국 2위, 반도체 생산액 전국 2위라는 놀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지역으로 거듭나 가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라 할만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충북이 과거에는 농업과 같은 전통 분야가 강세였다면 이제는 반도체, 바이오 등 혁신산업을 통해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모두 충북경제인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기존 경부축(서울-부산) 중심의 개발에서 이제 강호축(호남-충청-강원)이 함께 발전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에는 경부축이 중심이 되면서 개발 또한 그 축을 따라 진행되어 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함께 동반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강호축 구축은 국토균형 발전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 참석했던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을 언급하며 “앞으로 바이오헬스 중심도시로 역할을 하려는 충북의 꿈을 정부가 돕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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