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탈레스 "한국형 전투기 AESA레이더 개발 반드시 성공"

장시권 대표, 프랑스 방산전시회서 개발 성공 자신감 밝혀
7월중 레이더 모형 제작해 ADD와 성능검증
내년 1차 시제품 개발 이후 2018년 2차 시제품 선보일 것
  • 등록 2016-06-16 오후 7:08:38

    수정 2016-06-16 오후 7:08:3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한국형 전투기(KF-X)에 탑재되는 에이사(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의 실물이 다음달 구체적 형상을 갖추고 본격 개발 단계로 진입한다.

한화탈레스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이달 중 에이사 레이더 개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다음달 레이더 개발의 첫 단계인 레이더 모형을 제작해 ADD와 성능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시권 한화탈레스 대표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지상무기 전시회 ‘2016 유로사토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KF-X 에이사 레이더 개발을 우리 힘으로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한화탈레스는 KF-X 에이사 레이더 사업 입찰 참여 수개월 전부터 자체 개발 가능성을 정밀하게 검토해 우리가 개발할 수 있다는 확신에 도달했다”며 “수개월간의 치밀한 준비를 거쳐 입찰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화탈레스가 지금까지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 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사업에는 실패한 전례가 거의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4월 KF-X 에이사 레이더 개발 우선협상대상업체로 LIG넥스원(079550)을 제치고 한화탈레스가 선정됐다. 지난 10여년간 LIG넥스원이 ADD와 에이사 레이더를 개발해 왔기 때문에 선정 결과를 놓고 잡음이 일었다.

장 대표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실제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달 중 ADD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7월 중 레이더의 기본모형을 제작 완료해 ADD로부터 평가를 받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7월에 공개되는 에이사 레이더 기본모형에는 수십여개의 에이사 레이더 핵심 부품이 장착된다. 현재 한화탈레스는 이 기본모형을 LIG넥스원이 선보였던 기본 모형 성능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화탈레스는 이미 이달 1일부로 사내에 80여명의 레이더 전문 연구원이 소속된 에이사 레이더 연구센터를 신설하는 등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앞으로 이들 80여명과 사내 곳곳에 포진해 있는 레이더 연구 관련 인력 60여명 등 레이더 연구 인력 150여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한화탈레스는 에이사 레이더 기능이 탑재된 천마, 천궁, 장거리공대지유도무기 L-SAM 등을 개발한바 있다. 또 레이더 개발 관련 경력자 40여명, 신입직원 30여명 등 총 70여명을 추가로 채용해 AESA 레이더 개발 관련 인력을 현재 사내에 총 220여명까지 끌어올렸다.

향후 한화탈레스는 2017년 6월 1차 시제품, 2018년 6월 2차 시제품을 완성해 에이사 레이더 개발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포부다.

장 대표는 “한화그룹 차원에서도 방위산업 분야에 큰 열정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그룹에서 에이사 레이더 개발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필요한 모든 지원을 그룹 차원에서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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