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탈레스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이달 중 에이사 레이더 개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다음달 레이더 개발의 첫 단계인 레이더 모형을 제작해 ADD와 성능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시권 한화탈레스 대표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지상무기 전시회 ‘2016 유로사토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KF-X 에이사 레이더 개발을 우리 힘으로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KF-X 에이사 레이더 개발 우선협상대상업체로 LIG넥스원(079550)을 제치고 한화탈레스가 선정됐다. 지난 10여년간 LIG넥스원이 ADD와 에이사 레이더를 개발해 왔기 때문에 선정 결과를 놓고 잡음이 일었다.
7월에 공개되는 에이사 레이더 기본모형에는 수십여개의 에이사 레이더 핵심 부품이 장착된다. 현재 한화탈레스는 이 기본모형을 LIG넥스원이 선보였던 기본 모형 성능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화탈레스는 이미 이달 1일부로 사내에 80여명의 레이더 전문 연구원이 소속된 에이사 레이더 연구센터를 신설하는 등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앞으로 이들 80여명과 사내 곳곳에 포진해 있는 레이더 연구 관련 인력 60여명 등 레이더 연구 인력 150여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한화탈레스는 2017년 6월 1차 시제품, 2018년 6월 2차 시제품을 완성해 에이사 레이더 개발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포부다.
장 대표는 “한화그룹 차원에서도 방위산업 분야에 큰 열정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그룹에서 에이사 레이더 개발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필요한 모든 지원을 그룹 차원에서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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