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등기임원에 ‘GS 4세’ 허서홍 부사장 선임

3대 주주사 GS리테일선 전략담당 임원이 맡아와
작년 GS인사로 경영전략SU장으로, 자연스런 수순
  • 등록 2024-06-04 오후 6:06:49

    수정 2024-06-04 오후 6:23:1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 플랫폼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의 등기임원으로 GS그룹 오너 4세인 허서홍(사진) GS리테일(007070) 부사장이 선임됐다.

사진=GS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대한상상은 최근 허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위대한상상은 각 주주사별로 기타비상무이사를 1명씩 두는데 지난해 말 GS그룹 인사를 통해 허 부사장이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장으로 이동한 데 따른 조치다.

GS리테일은 2021년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등과 위대한상상을 인수해 지분 24%를 보유한 3대 주주다. GS리테일 내부에선 그간 경영전략 담당 임원이 위대한상상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해왔다.

때문에 허 부사장이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게 위대한상상 측의 설명이다. GS리테일 측도 “전략담당 임원이 바뀐 데 따른 당연한 선임”이라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허 부사장의 등기임원 선임을 통해 최근 부진에 빠진 요기요가 조직 재정비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요기요는 최근 경영효율화를 조직을 개편하는 등 활로를 모색 중이다. 요기요는 지난 3월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에 밀려 국내 배달앱 시장 3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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