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기준금리 42.5%로 인상…"물가안정 위한 조치"

중앙은행, 7차례 연속 금리 인상 단행
"빠르게 긴축 사이클 완료할 것"
  • 등록 2023-12-21 오후 10:16:52

    수정 2023-12-21 오후 10:16:52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리라화 폭락과 고물가에 시달리는 튀르키예가 기준 금리를 42.5%로 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 61.98%까지 오른 물가상승률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7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모습이다.

튀르키에 앙카라 소재 한 외환 사무소에서 창구 직원이 지폐를 보여주는 모습. (사진=신화 뉴시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2.5%로 2.5%포인트 인상하면서 “통화 긴축이 디플레이션에 필요한 수준에 근접했다”며 “가능한 한 빠르게 긴축 사이클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속적인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긴축은 유지될 것이라는 게 튀르키예 중앙은행 입장이다.

앞서 튀르키예 기준금리는 올해 2월 8.5%에서 지난 6월 15%로 뛰었고 그 후 6개월간 25%포인트 급등했다.

이에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서만 기준금리를 6차례 연속 올리며 지난달에 긴축 사이클이 조만간 종료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중앙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5배 가까이 인상한 것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일 추락하는 리라값 때문이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1.26%에 달한다.

또 올해 초 달러당 18.7리라 수준이던 리라화 가격은 지난달 28.5리라선을 돌파하며 가치가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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