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4월18일부터 제주노선 운임 평균 5% 인상

  • 등록 2017-03-21 오후 1:42:22

    수정 2017-03-21 오후 2:19:34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다음달 18일부터 국내선 관광노선의 항공운임을 평균 5%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제주 노선의 경우 주중 8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인상한다. 주말은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주말할증·성수기는 10만7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인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밖에 광주, 청주, 대구, 여수, 부산, 진주에서 제주를 오가는 모든 노선의 운임을 인상키로 했다. 다만 다음달 17일 이전에 항공권을 발권하면 기존운임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이 운임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약 5년 만에 처음이다. 저비용항공사(LCC) 등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와 KTX 등 대체 교통수단의 확대로 인해 항공수요 감소로 국내선 영업환경이 악화하자 이번 운임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날로 치열해지는 항공시장의 경쟁 속에서 국내선 영업환경이 지속 악화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번 운임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더 안전하고, 더 고급스런 서비스로 이번 운임 인상의 혜택을 고객들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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