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계애견연맹으로부터 골든 독 어워즈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한정애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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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한국의 개 식용 종식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제단체인 세계애견연맹(WDA)으로부터 ‘골든 독 어워즈(Golden Dog Awards)’를 수상했다.
WDA는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개와 고양이의 식용 금지’ 국제 협약 등을 추진하는 국제단체로 개 식용 종식을 위해 이바지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WDA는 한 의원이 대한민국의 개 식용 종식을 위해 오랜 기간 관련 입법과 정책을 펼쳐왔으며 특히 21대 국회에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을 대표발의하고, 법안 통과를 주도했기에 그 공로를 인정해 ‘2024 골든 독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한정애 의원은 국회 내에서 평소 동물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특히 개 식용 문제는 지난 20대 국회부터 관련 입법과 논의를 주도해왔다. 음식물류폐기물의 동물 먹이 사용을 금지토록 한 ‘폐기물관리법’, 개와 고양이의 식용 사용 및 판매 행위를 금지토록 한 ‘동물보호법’, 개 식용 종식과 종식에 따른 이행 사항 전반을 담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등 개 식용 종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한 의원은 아울러 국내 척추동물대체시험의 최초 법제화, 동물원수족관의 허가제 도입, 동물생산업의 허가제 전환, 야생동물 학대행위 처벌 강화 등을 입법화했다. 또 환경부장관 시절에서 지난 40년 간 지속된 사육곰 문제 해결을 위한 ‘곰 사육 종식 협약’을 이끌어냈으며 충남 서천에 사육곰 생츄어리 건립까지 추진했다.
한 의원의 입법과 정책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7년에 국회 곳곳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고 현재까지 국회 내 길고양이들까지 돌보고 있다.
한정애 의원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그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동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이 인식이 매우 높아졌고 그로 인해 개 식용 종식법도 통과될 수 있었다”며 “동물권 향상에 있어 개 식용 종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대한민국이 진정한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