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계일학’ 덱스터, 일반청약도 흥행몰이…경쟁률 500:1

  • 등록 2015-12-15 오후 4:44:57

    수정 2015-12-15 오후 4:45:4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이끄는 국내 최대 디지털시각효과(VFX) 기업 덱스터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덱스터의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은 14~15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경쟁률 500.765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42만8334주 배정에 2억1449만4780주가 청약했다. 청약 증거금은 1조5014억원이 모였다.

덱스터는 지난 8~9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공모를 1만1000~1만4000원의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최근 공모시장이 냉각된 상황에서 밴드 하단에도 못 미치는 선에서 공모가가 결정되거나,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덱스터의 이번 공모가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달 중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대다수 업체들이 한자릿수 내지 두자릿수대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청약 경쟁률이 500대를 넘은 것은 지난달 상장한 엠지메드 이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다수 기업들이 연말 공모시장에 몰린 상황에서 영화 관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기술력이 검증된데다 중국 굴지의 완다, 레전드 그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향후 성장성 또한 인정받았다는 점이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011년 설립된 덱스터는 아시아 최고의 기술력과 규모를 겸비한 VFX 기업이다. VFX는 영화 등 영상작품에서 실제 존재할 수 없거나 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기법을 일컫는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미스터고 3D’ 등 국내 영화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국 영화 VFX를 담당했다.

덱스터는 오는 12월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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