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예탁원을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앙기록관리기관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한 기반 시스템이다.
예탁원은 이번 관리기관 선정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모든 투자자들의 정보와 발행회사 정보를 수집해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크라우드 펀딩의 목적이 벤처·혁신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금 조달인 만큼 예탁원이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예탁원은 이 같은 역할을 맡기 위해 올해 말까지 이전 온라인 투자중개업자(크라우드 펀딩업체)와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투자중개업자가 정보를 예탁원에 전달해야만 제대로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어설명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대중으로부터 자금조달을 받는다’는 뜻으로 자금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가 인터넷을 통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지난 2013년 국회에서 해당 법안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창조경제 핵심 제도’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