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항체검사, 방어효과 평가하기 위한 목적 사용 안 돼"

"최근 일부에서 방어력 평가 위해 항체검사 요청"
"이전 코로나19 감염자 식별하는 데에는 도움 줄 수도"
"선별검사 목적 사용 어려워, 결과 잘못되면 잠재 위험"
  • 등록 2021-08-17 오후 2:33:58

    수정 2021-08-17 오후 2:34:4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항체검사를 방어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일부에서 개인의 코로나19 방어력 평가를 위해서 항체검사를 요청하거나 권고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항체검사는 이전에 코로나19 감염이 있었을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를 식별하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도 “이를 선별검사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우며, 또한 방어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체검사는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나타나는 보호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서 제작된 것이 아니고, 항체검사 결과가 잘못 해석되면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취하지 않는 잠재적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은 항체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이것이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셔야 한다”면서 “예방접종이 감염과 중증을 예방하는 데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음은 사실이나, 모든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적정한 방역수칙 준수 또한 여전히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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