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총리 추경연설 일방적 결정..文, 안하무인 국정운영"

9일 의원총회..4월 임시국회 상당한 진통 겪을 것
  • 등록 2018-04-09 오후 2:31:18

    수정 2018-04-09 오후 2:33:00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9일 오후 2시부터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기약없이 미뤄진 가운데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의 안하무인 국정운영을 탓하고 나섰다. 사실상 이날 본회의에서 예정됐던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 관련 시정연설은 불발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정권이) 추경 총리 연설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안하무인격으로 국회를 무시하면서 국정을 펴고 있는 문 정권의 실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과 문 정권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다면 개헌, 방송법, 김기식에 가로막힌 4월 임시국회는 앞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상적이면 4월 국회 소집돼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도 됐다면 내일부터 대정부 질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아직까지 4월 국회에 대한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문 정권은 추경안을 들고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윤재옥 의원 역시 “방송법 개정을 둘러싸고 국회 일정이 합의되지 않고 있다”며 “오늘 총리가 추경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합의되지 않아 오늘 본회의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러 제안도 했고, 노력도 했지만 정상화가 안 됐다”며 “4월 국회에 동참해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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