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매파기조 완화· 경기회복 기대감에…亞증시 21개월래 최고

달러 하락에 엔화가치 상승..日증시는 주춤
  • 등록 2017-03-21 오후 1:36:43

    수정 2017-03-21 오후 3:44:57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글로벌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 기조 완화 등에 힘입어 21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가 21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증시를 추종하는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 올라 21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 코스피와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2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홍콩 항생지수는 1년 반동안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3%하락해 움직였다. 달러 하락에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출주가 하락하고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으로 금융주가 주춤했기 때문이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올해 2번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예상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을 기대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주 동안 최저치인 2.461%까지 내려갔다. 금리 하락에 달러 가치도 수그러들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3주 동안 최저로 내려가면서 1달러당 112.26엔을 찍었다.

아시아 증시가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1위 경제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보호주의 무역에 대한 우려가 드리워져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부양을 위해 약속한 감세 등의 실행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한 유럽지역 은행의 선임 트레이더는 “트럼프가 언급한 재정부양 정책 가운데 그 어떤 것도 8월 이전에는 단행되기 힘들고 결국 트럼프의 재정정책으로 인한 혜택 등은 내년 정도에나 나타날 것”이라며 “시장은 이 같은 전망을 서서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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