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3일부터 중국 서부항공의 정저우 노선 전세기(180석, 주 2회) 를 시작으로 허페이, 푸저우(이상 주 2회) 출발 전세기가 제주로 온다. 6년 10개월 만에 제주와 중국을 잇는 전세기편이 운항되는 셈이다. 12월에도 광저우(주 4회) 노선을 포함해 충칭, 칭다오, 장사, 우한 등 중국 대도시에서 제주로의 단체관광을 예정하고 있는 걸로 전해진다. 현재 계획된 직항노선과 단체관광 전세기 등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22개 도시, 주 158회(왕복 기준) 국제선이 제주를 찾을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제주는 중국 관광객 사이에서 무비자 관광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가 이뤄지기 전이자 중국 단체관광이 정점을 찍었던 2016년 수준까지 점차 관광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엔 제주~중국 노선이 27개 도시에서 주 169회(왕복 기준)를 운항해 중국인 306만3021명이 제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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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도 유커 귀환의 수혜주로 롯데관광개발을 꼽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1월과 12월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4분기는 매달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수가 연간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보다 더 나은 4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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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제주~중국 전세기편 운항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매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공항점과 제주점을 연계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강화해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개별 관광객의 쇼핑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라면세점은 제주점 1층에 제주 신진 작가 작품을 선보이는 갤러리를 열고 2층엔 특색있는 제주 토산 브랜드들로 기념품 매장을 여는 등 쇼핑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