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보다 150원(0.37%) 오른 4만9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실적 기대감으로 단기 급등한 탓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물씬한 탓에 주가는 우상향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5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426억원으로 34.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022억원으로 348.9%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당초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조7443억원, 9785억원으로 추정됐다.
앞서 우려와 달리 삼성전자(005930)가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고, LG디스플레이(034220)도 비용절감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IT업종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성적에 따라 따라 주가의 향방이 결정됐다. LG하우시스(108670)는 장중 깜짝실적을 내놓으면서 5% 가량 급등세를 기록한 반면, S-Oil은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이 1년 성적표를 가늠하는 이정표가 될수 있기 때문에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1분기 어닝보다는 2분기 실적 개선 여지가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실적 모멘텀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 요인에 따라 주가도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어닝시즌에는 경기방어주보다는 화학, 건설, 철강 등 경기민감주에서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며 “이들 업종의 실적이 견조하게 나온다면 시장 분위기를 안정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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