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의 희소성에 고층 아파트 '랜드마크 예약'

전국 건축물 중 31층 이상 고층건축물 0.03% 불과
조망권 확보되고 단번에 눈에 띄어
고층아파트 분양에도 관심 고조
  • 등록 2018-05-28 오후 2:43:46

    수정 2018-05-28 오후 2:54:3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고층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층수가 높을수록 일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고, 고층에서는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기가 좋아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청약시장에서도 고층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예비청약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건축물은 712만6526동으로 이 중 31층 이상의 고층 건축물은 1912동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0.03% 수준에 불과하다. 희소성이 높은데다 건물 높이 때문에 어디서 보건 눈에 띄기 마련이어서 랜드마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지상 123층으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는 준공 전부터 주목받으면서 서울의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잡았고, 내년 준공 예정인 부산롯데타운은 107층으로 지어져 60~80층 아파트가 즐비한 해운대구 일대 아파트들을 뛰어넘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거래가가 3.3㎡당 8000만원을 돌파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최고 38층에 달하는 고층 아파트다. 부촌으로 꼽히는 반포동에 위치한 데다 한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고 높이까지 높아 이 지역 랜드마크로 꼽힌다.

고층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도 잘 팔린다. 지난 4월 분양한 지상 47층 높이의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이다.

분양을 앞둔 고층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음 달 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에 지상 최고 36층 규모의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해안과 가까워 대부분의 가구에서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최고 32층 높이의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금정역’도 최고 49층으로 지어진다.

지식산업센터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때와는 달리 오피스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금강주택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서 분양 중인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지식산업센터는 최고 38층으로 지어지며, 최상층 높이는 173.9m에 달한다. 이 일대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층수로는 손꼽히는 지식산업센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네모네모' 공주
  • 화사, 팬 서비스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