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BBB급 AJ네트웍스, 회사채 수요예측서 공모액 2배 넘게 모아

AJ네트웍스 300억원 규모 수요예측서 850억원 주문 받아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
  • 등록 2023-07-26 오후 5:48:35

    수정 2023-07-26 오후 6:29:48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BBB급 비우량채 AJ네트웍스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공모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하이일드펀드의 분리과세 적용 혜택으로 인해 BBB급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1년6개월물 150억원, 2년물 150억원 등 총 300억원 규모에 대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8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년6개월물에 420억원, 2년물에 430억원이 각각 몰렸다.

AJ네트웍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년6개월물은 -85bp, 2년물은 -12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우며,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AJ네트웍스는 최대 500억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유진·NH·SK증권 등이다.

AJ네트웍스는 “이번 회사채 발행금액은 전액 채무 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J네트웍스는 오는 8월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특히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적용으로 BBB급 기업들 자금 조달 움직임 활발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진(BBB+), 두산(BBB) 등이 무사히 공모채 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을 마쳤다.

AJ네트웍스는 B2B 렌탈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 2021년 이후 2년여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했다. 당시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서 19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그쳐 미매각을 맞았다. AJ네트웍스는 최근 사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을 이어왔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AJ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오유나 한신평 연구원은 “AJ네트웍스는 주요 계열사의 지분과 영업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고, 파렛트, IT기기 등 렌탈사업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지주사업의 자회사 관련 재무변동성이 높은 편이나, 최근 수년간 자회사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 자회사에 대한 익스포져가 상당 부분 정리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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