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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평택시의 반려동물 정책 효과로 유기 또는 유실된 반려동물이 3년새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시에서 발생한 유기·유실 동물은 1697마리로 2850마리가 발생했던 2019년 대비 51% 감소했다.
평택시는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소외계층 반려동물 진료 지원사업을 추진해 경제적 부담으로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을 진료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반려동물 의료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또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를 위해 동물병원 및 동물판매업체 42곳을 동물등록 대행 기관으로 지정하고, 동물등록 내장칩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동물등록을 해야 하며, 고양이는 희망하는 경우 등록할 수 있다.
한편, 평택시는 유기동물의 적절한 구조·보호를 위한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해 2023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반려견 놀이터 2개소를 추가 조성하여 평택시 관내 총 8개의 놀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