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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 연구진이 청정수소 생산에 활용되는 저비용·고효율 촉매를 개발했다.
한양대 이승현(사진) 화학분자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Advanced Science) 8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현재 청정 수소 생산에는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수전해 방식은 탄소배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 과정에 사용되는 촉매 가격이 비싸 상용화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승현 교수팀은 저비용·고효율의 전기화학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수소 에너지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개발된 촉매는 알칼리성 전해질에서 고비용 촉매인 상업용 백금·루테늄 촉매(1.55V)보다 훨씬 낮은 전극 전위(1.52V)를 요구해 보다 우수한 수소생산 성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승현 교수는 “수전해 기술 상용화에 큰 걸림돌이었던 값비싼 루테늄·백금 기반 전기화학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율이 뛰어난 촉매 개발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