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쇼핑태그 연결 도와드려요”..대행업체 등장

  • 등록 2018-08-13 오후 2:44:16

    수정 2018-08-13 오후 2:47:4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에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도 쇼핑태그 기능이 도입된 지 2달 반이 지나면서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쇼핑태그 연결을 도와주는 기업까지 등장했다.

◇사진에서 바로 쇼핑..쇼핑태그

쇼핑태그란 인스타그램 개별 게시물에 제품 정보와 가격, 구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 정보를 태그한 것으로 쇼핑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예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멋진 블라우스 사진을 봐도 자세한 상품 정보를 보려면 다시 판매자의 비즈니스 계정 프로필로 들어가 웹사이트 링크를 확인해야 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피드에 나와있는 게시물에 걸린 태그를 통해 바로 상품구입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사진 하단에 마련된 ‘장바구니’ 버튼도 이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운영중인 기업은 게시물 내에 제품을 태그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


내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하는 자랑이 담긴 인스타그램에 쇼핑 태그가 붙으면서 최저가 쇼핑이 아니라 특정 브랜드나 상품에 대한 팬덤 쇼핑이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쇼핑 태그에 인앱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쇼핑태그 등록 어려워하는 기업도

하지만 온라인 마케팅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쇼핑태그를 인스타그램에 신청하고 검수를 받아야 하는데 관련 상품을 등록할 때 막히는 경우가 많았던 것.

많은 기업에서 마케팅 담당자를 동원해 인스타그램 쇼핑 태그를 운영하기 위해 설치를 진행하지만,정확한 설치 자료가 온라인에 없어 난감하다.

30만원 대로 쇼핑태그 설치서비스

이에 부산에 위치한 광고대행업체 (주)바름은 1개 비즈니스 계정당 30만 원대로 쇼핑태그 설치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쇼핑태그의 검수절차에따라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적용해 비즈니스연동부터 마케팅확장을 위한 카탈로그 세팅까지 프로세스에 따라 정확하게 서비스를 구현해 준다.

인스타그램의 비즈니스프로필에 쇼핑태그 설치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기업 담당자를 돕는다.

바름 관계자는 “쇼핑태그를 신청하려면 비즈니스 계정정보를 만들고 인스타그램 검수를 받아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숍이나 카탈로그에 관련 상품을 등록해야 하는데 거기까지 도와드린다”고 말했다.

바름이 쇼핑태그 설치 대행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31일 국내에서도 쇼핑태그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포스팅을 올리니 관련 문의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애경의 AK몰, 펜다가구 등에도 인스타그램 쇼핑태그를 대행해준바 있다.


바름 관계자는 “쇼핑태그는 가구, 화장품, 음식 등 제품과 서비스를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면 모든 업종이 가능하다”며 “설치 이후상품 업데이트나 관련 콘텐츠 생산은 해당 업체가 하게 되는데 이 부분의 가이드라인도 잡아드린다”고 부연했다.

이를테면 AK몰에서 파는 블라우스가 인스타그램 쇼핑태그와 연동됐다면 AK몰에서는 해당 블라우스가 찍힌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계속 올려야 하는 것이다.

바름은 부산에 위치한 디지털마케팅 업체로 홈페이지데이터 분석, SNS 광고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한편 주요 모바일 SNS 사용시간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인스타그램 사용시간만 급격이 늘고 있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페이스북’ 앱 사용시간은 작년 1월 66억 분에서 작년 7월 61억분, 올 1월 52억분, 올 7월에는 40억분까지 감소했고,‘밴드’와 ‘카카오스토리’ 역시 감소 추세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은 사용시간이 급격히 증가해 올 7월에는 18억분으로 ‘밴드’와 같은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사용자 중 80% 이상이 비즈니스 계정을 팔로우하고 2억명 이상이 매일 비즈니스 계정 프로필을 방문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