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자리를 가지고 “3년 1개월 동안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직원들의 배려에 힘입어 대과 없이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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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장관은 또 “해운재건을 기적같이 이뤄낸 것도 정책을 초기에 얼마나 잘해야되는지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해운재건이 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 입장에서 수출입 물류 대란이 났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장관은 “수산 쪽으로는 수산혁신2030, 공익직불제도 정책적 성과”라면서 “그 중에서도 어촌뉴딜300 사업은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살려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항구와 정주여건 개선이 안 되면 다른 부분은 소용이 없다. 개선이 된 후에 그 지역 특성에 맞게 시설이 개발돼야 할 것”이라며 “예산 배분 과정에서도 시설 중심으로 60%을 배분한다면 40%은 외부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곳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정부에서도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정책적 대응을 잘 해나가길 당부했다. 문 장관은 “해운재건, 어촌뉴딜300, 탄소 중립 관련 친환경 선박 교체 등 해수부가 가야 할 길은 정해져 있다”면서 “조승환 장관 후보자가 부 내에서 오래 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잘 해결해 내시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또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고 얘기하듯 저도 해수부 OB가 되는데, 안에 있든 밖에 있든 무조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장관은 퇴임 이후 현재 휴직 중인 스웨덴 세계해사대(WMU) 교수직으로 복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