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책실장 만난 구자열 무협 회장…“산업·통상 혁신전략 마련해야”

  • 등록 2021-04-14 오후 4:56:01

    수정 2021-04-14 오후 4:56:0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주력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도 정부 차원에서 산업·통상 혁신전략을 고민하고 민관이 긴밀히 소통해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1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무역·통상 현안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안정화 및 자국내 생산시설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등 주요국의 공급망 재편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은 “산업구조 대전환 시기에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산업 육성이 매우 중요한만큼 서비스산업의 규제혁신과 기업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정부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코로나19와 최근 수에즈 운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수출 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는 인적, 물적 이동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은 우리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며 “특별전세기 운항, 기업인 출입국 지원센터, 수출입물류 대응센터 운영 등 코로나19로 인한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무협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실장은 “이번 무협이 전달한 의견은 진지하게 검토해 답변하겠다”며 “앞으로 무협이 주관하는 기업간담회에도 열심히 참석해 무역업계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가운데)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 안일환 경제수석(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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