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부총리는 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플랫폼 경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가 말하는 플랫폼 경제란 여러 산업에 걸쳐 꼭 필요한 인프라 기술의 별칭이다. 그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공유경제 등에 대한 정책을 짜고 있고 내년 예산에도 반영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17개 시도지사들과 혁신성장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혁신 협력체계 구축방안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투자) 사업 △지자체와 함께하는 혁신성장 투자 프로젝트 등이 논의 주제로 올랐다. 김 부총리와 17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자체와 함께하는 혁신성장에 대해서는 “지자체 건의를 미리 받아보고 저희가 발굴한 내용을 보니 국비와 지방비 민자를 합쳐 2조5000억원 투자가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 투자풀을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내년 예산에 투자하려한다. 모든 지역이 혁신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많은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중앙정부가 혁신성장에 대한 노력과 의지가 있지만 사실 혁신의 주체는 지역이다. 지역혁신 협력체계를 만드는 것도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 혁신성장본부에 시도별 담당자가 다 있으니 언제든 연락 달라.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