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김밥집 집단 식중독…유증상자 110명 넘어

  • 등록 2021-08-04 오후 4:52:01

    수정 2021-08-04 오후 4:57:1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프랜차이즈 김밥집 두 곳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모두 113명으로 늘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4일 성남시는 분당구에 있는 김밥전문점 A지점과 B지점 손님들 가운데 17명(A지점 7명,B지점 10명)이 복통과 고열,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것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A지점 손님 40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지점의 경우 지난달 29∼30일, B지점은 이달 1∼2일 이용한 손님들에게서 환자 발생이 집중됐다. A김밥전문점은 수도권에 3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직영점인 분당의 2개 지점 외에는 식중독 증상이 신고된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보건당국은 도마와 식기 등에서 검채 채취 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결과는 7일 정도 소요된다.

시는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할 계획이며, 지역 내 모든 김밥 취급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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