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패닉 셀링'에 폭락…SK하이닉스 6%↓

  • 등록 2018-03-23 오후 3:43:56

    수정 2018-03-23 오후 3:43:5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폭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우려에 패닉셀링이 나타나면서 코스피 지수는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무너져내렸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26포인트(3.18%) 내린 2416.76을 기록했다. 전날 2500선을 잠시나마 탈환하기도 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2410선까지 밀려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밤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이 증시 폭락으로 이어졌다.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달러(약 54조원)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중국의 대미투자도 제한토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다. 당장 중국도 미국산 대두(메주콩)와 수수, 돼지 등을 대상으로 보복관세를 경고하고 있어 주요 2개국(G2) 간 전례 없는 무역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불안정한 분위기에 기관은 물량 폭탄을 던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금융투자에서만 3707억원의 매물이 쏟아졌고 총 6439억원을 내던졌다. 외국인도 1333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7548억을 홀로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521억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에서 12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총 178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외하고 상승 종목이 하나도 없었다. 삼성전자가 3.98%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네이버(035420) KB금융(10556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SK(034730) 등 업종에 관계없이 대다수 종목이 1~6%대 낙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단 한개도 없었다. 가장 낙폭이 작은 통신업이 1.05% 빠졌고, 증권(5.37%), 철강및금속(4.32%), 전기전자(4.26%), 은행(4.22%), 의료정밀(3.52%), 건설업(3.48%), 서비스업(3.39%) 등이 3%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252만9000주, 거래대금은 7조8211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825개 종목이 하락했다. 9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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