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LH 준공기일 못지켜 270억원 추가비용"

  • 등록 2016-06-27 오후 9:33:06

    수정 2016-06-27 오후 9:33:0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최근 5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장 가운데 132건의 사업에서 공사기간이 지연되면서 약 27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최근 5년간 LH가 발주한 사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비용은 추후 간접비 정산을 통해 LH가 시공업체에 지불해야 하는 것이어서 LH의 자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공사가 가장 많이 지연된 사업장은 평택 소사벌 수질복원센터 시설공사로 총 1776일이 늦어졌다. 이 공사는 애초 2010년 7월 7일 착공해 2012년 9월 18일에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하수유입량 부족으로 종합시운전이 연기되면서 작년 12월 8일에 준공해 14억600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같은 이유로 화성 향남2지구 수질복원센터 시설공사도 395일이 지체되면서 12억1900만원의 추가 건설비가 투입됐다.

광주전남혁신도시 수질복원센터시설공사는 당초 2014년 10월 31일 준공돼야 했지만, 올해 말로 2년간 연기되면서 6월 현재 15억7800만원의 추가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 옥포 보금자리주택 조경공사(447일), 인천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 조경공사(227일) 등 택지개발사업도 지연되면서 공사비가 증가하고 있다.

정 의원은 “LH의 부채가 올해 134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공사를 제때 진행하지 못해 추가비용까지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공사 기간은 국민에게 한 약속인 만큼 발주한 사업이 정체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과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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