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육용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가금농장 12건 발생

아산 산란계농장 의심축 발생…긴급 방역조치 실시
  • 등록 2021-12-14 오후 10:18:31

    수정 2021-12-14 오후 10:18:31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국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14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남 무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됐다.

지난 5일 충남 천안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산란계 농장 주변에서 방역 관계자가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약 2만9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로써 가금농장에서는 지난달 8일 음성 메추리 농장을 시작으로 총 12건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감염 개체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 가금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확진은 강화된 정밀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모든 가금에 대해서는 도축장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육용오리 검사는 사육기간 중 2회에서 3~4회로 늘리고 육용오리 외 가금은 월 1회에서 2주 1회로 확대했다. 방역대 3km 농장은 3주간 매주 1회에서 5일 간격 검사를 실시 중이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산란계6만5000여마리를 사육 중인 농장에서는 같은날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과 의심축 발생 농장에 대해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 AI의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 시 실시하는 환경검사를 전국 가금농장으로 확대했다. 검사 결과 오염원이 검출될 경우 해당 농장 이동제한과 추가 정밀검사 등을 실시한다.

최근 발생농장에서 방역상 취약점이 발견되는 만큼 농장 관계자에 대해 농장 소독·방역시설 미흡사항을 신속히 개선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출입차량 2중 소독 등 출입 사람·차량·물품의 철저한 소독, 농장 내부 매일 청소·소독, 소독·방역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부출입구·뒷문 폐쇄, 축사 출입시 장화갈아신기·손소독, 축사 내부 매일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며 “사육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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