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양천구는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메신저앱의 활용방법을 가르쳐 주는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로봇 ‘리쿠’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이 탑재돼 있다. 이 로봇은 주변 사람의 얼굴, 감정, 성향을 학습해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2족 보행, 음석 인식, 댄스 수행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 양천구 제공. |
|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에게 일 대 일로 모바일 메신저앱의 활용 방법과 문자나 사진전송 등의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조작내용이 미숙하면 익숙해질 때까지 다시 가르쳐 준다. 음성 인식과 답변 기능이 있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쌍방향 소통학습도 가능하다.
구는 11월 2일부터 12월 24일까지 권역별로 위치한 어르신 복지관 3개소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하기로 했다. 양천어르신복지관(신정동)과 서서울어르신복지관(신월동)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목동)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관심 있는 양천구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 각 거주지 권역별 어르신복지관에 문의하여 신청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 로봇을 통해 어르신들이 정보화시대에 스마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