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세습 논란에도..담임에 아들 목사 앉힌 강남 초대형교회

  • 등록 2017-11-14 오후 4:33:06

    수정 2017-11-14 오후 4:35:59

김삼환 원로목사 [사진=명성교회]
[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서울 강남의 초대형교회인 명성교회가 ‘부자 세습’ 논란에도, 목사직 승계를 강행했다.

14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는 12일 저녁 명성교회에서 위임예식을 치르고 위임목사로 취임했다. 명성교회는 1980년 김삼환 목사가 세운 교회로, 등록 교인 수는 10만 명, 연간 재정만 350억 원에 달한다. 장로교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교회다.

명성교회에서 특별새벽기도를 올리고 있는 교인들 [사진=명성교회]
명성교회로 오기 전 김하나 목사는 새노래명성교회에서 담임목사직을 맡았다. 새노래명성교회는 김하나 목사가 2014년 경기 하남시에 명성교회의 지부 격으로 세운 교회다.

명성교회는 2015년 김삼환 목사 정년퇴임 후 세간의 세습 의혹을 부인하며 담임목사를 새로 찾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지목했다. 이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서울동남노회도 지난달 김하나 목사를 인정하기로 했다.

한편 김하나 목사는 2013년 청어람 아카데미가 공동주최한 종교개혁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세습을 하지 않겠다”며 “나는 명성교회의 담임목사직을 맡으라고 해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의 세습반대 시위장면 [사진=JT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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