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7일 인천 서구 공촌4교에서 드론을 활용해 항공장애표시등 관리검사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항공장애표시등은 항공기 조종사가 고층 건물과 송전탑 등을 장애물로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높은 구조물에 설치하는 등화(燈火)로 지상으로부터 60m 이상인 모든 구조물에 설치해야 한다. 전국에 총 8978개소에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항공장애물등에 드론을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 4월부터 시범검사를 실시해왔다. 드론을 활용하면 등 주변을 비행을 하면서 근접·줌 촬영을 통해 시인성, 점멸 주기, 섬광 등 작동 상태는 물론 손상 여부, 청결 상태 등 전반에 대한 정밀한 근접 검사는 물론 조종사 관점에서 표시등 평가도 가능해진다. 특히 스마트폰 및 가상현실(VR) 안경을 통해 다수의 검사관에 의한 동시 검사도 가능하며, 촬영 영상은 검사관 교육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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