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성용(오른쪽 두번째) KAI 사장과 최규남(왼쪽 두번째) 제주항공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9일 전략적 협력 협약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KAI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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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국내 LCC 1위
제주항공(089590)과 손잡고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KAI는 9일 제주항공과 ‘신사업 발굴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게 됐다. KAI와 LCC업계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전략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AI는 MRO 전문업체 설립의 핵심인 국내 LCC 업체 물량 확보와 사업성을 더 강화한다. 제주항공은 운항사업 성장에 따른 항공기 정비 효율화와 조종사 적기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훈련체계 확보는 물론 KAI의 완제기 수출과 연계한 운항노선 개발 등 추가 사업화도 꾀한다.
양사간 향후 미래 주도산업인 자율비행 및 항공전자 분야에서도 신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 분야별로 실무자급 운영위를 두고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구체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KAI 관계자는 “국내 MRO 전문업체의 설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간 전략적 협력은 추가 LCC 업계의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작년 12월 국토부에 항공기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지난 1월 MRO 평가단 실사를 받았으며, 상반기 내 MRO 전문업체가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KAI가 민간 여객기인 B737를 조기경보기 E737로 개조하는 작업을 하는 모습. KAI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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