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이수만, 'K푸드' 의기투합..엑소 라면-SM편의점 공개 '임박'

  • 등록 2016-02-17 오후 3:58:28

    수정 2016-02-17 오후 3:58:28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과 이수만 SM엔터(041510)테인먼트그룹 회장이 ‘K푸드’, 한류 먹을거리 발굴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사진 왼쪽)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17일 유통업계와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초부터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한류 먹을거리 상품을 개발, 홍보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계약이 성사되면 이마트가 생산한 한류 상품은 SM엔터테인먼트가 다음달 서울 삼성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 1층에 마련하는 SM편의점 ‘SUM(썸) 마켓’에서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삼성동 코엑스아티움·명동 영플라자·동대문디자인플라자·김포공항 등 4곳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한류스타들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SUM’을 운영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 평소 즐기거나 방송에서 직접 착용한 의상과 소품 등 스타의 초상과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이 판매된다. SUM 마켓은 스타 상품 중 식음료 등 가공식품 부분을 확장해 별도 매장으로 꾸민 것으로 SM엔터테인먼트는 SUM 마켓과 관련해 점장과 판매사원 등 직원 채용 절차도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차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엑소 짜장’ ‘슈퍼주니어 짬뽕’ 등 상품화 논의 과정에서 제작된 제품 시안이 유출되며 구체적으로 제품 이름까지 거론된 만큼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SUM 마켓에서는 이마트 협업 상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 관련 먹을거리가 선보여질 예정인데, 이마트와 협의가 어느 선까지 진행되느냐에 따라 판매 비중이 달라질 수 있다고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안은 이마트에서 먼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최근 피코크, 노브랜드 등 자체브랜드(Private Brand·PB)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수만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은 경복고, 서울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 이마트는 기존 대형마트에 없는 새로운 한류 상품을 갖게 되고, SM엔터테인먼트는 SUM 마켓에 상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협업 상품을 외국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되면 이마트의 해외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마트는 현재 한류스타의 영향력이 막대한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등에 진출해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 논의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품목의 범위와 시장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세부 사항에 대한 의견조율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신세계, 협력사와 함께 '상생채용박람회' 실시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선물하는 '남성' 늘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