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구당순자산 평균 5.8억이라는데 우리집은?

한국은행,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 발표
가구 구성 다양화…"1인당 순자산으로 따져야"
1인당 가계순자산 2억4427만원…전년比 1.6%↑
물가 감안 프랑스·독일보다 낮고 영국·일본보다 높아
  • 등록 2024-07-18 오후 5:57:03

    수정 2024-07-18 오후 5:57:0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가구당 가계순자산은 약 5억8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전년대비 0.5% 증가했다.

(사진= 픽사베이)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1경2632조원으로, 이를 추계가구 수(2183만3000가구)로 나눈 가구당 가계순자산은 5억7855만원이다. 2022년에 비해 294만원 늘어난 수치다.

국민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다른 주요국과 비교하기 위해 시장 환율로 환산하면 우리나라의 가구당 순자산은 44만3000달러다. 이는 미국(118만5000달러)·호주(102만1000달러)· 캐나다(68만3000달러)·프랑스(49만0000달러)·독일(44만4000달러)·영국(51만8000달러)보다 낮고, 일본(42만10000달러)에 비해서는 높다.

물가 등을 고려한 구매력평가환율로 환산한 가구당 가계순자산은 62만달러다. 이는 미국(118만5000달러)·호주(102만2000달러)·캐나다(72만1000달러)·프랑스(64만2000달러)대비 낮지만, 독일(58.만1000달러)·영국(55만7000달러)·일본(52만7000달러)보다는 높다.

다만 한국은행측은 가구당 가계순자산보다는 1인당 가계순자산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가구 구성이 다양화되고 있어서다.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국가별로 또 시기에 따라 평균 가구 구성원수가 변화하는 만큼 1인당 가계순자산을 비교하는 것이 추이를 보거나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지표로 더 낫다는 것이다.

국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을 추계인구(약 5171만명)로 나눈 1인당 가계순자산은 2억4427만원이다. 전년(2억4039만원)에 비해 1.6% 증가했다.

1인당 가계 순자산을 시장환율로 환산하면 18만7000달러였다. 미국(46만5000달러)·호주(39만3000달러)·캐나다(28만2000달러)·프랑스(23만달러)·독일(22만4000달러)·영국(21만3000달러)에 비해 낮고, 일본(18만3000달러)보다는 높았다. 물가를 고려한 구매력평가환율로 계산한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6만2000달러로, 영국(23만7000달러)과 일본(22만9000달러)을 앞섰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경제 주체별로 보면 국민순자산에서 54.8%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크다. 가계·비영리단체의 순자산에서는 주택이 5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택 이외 부동산 25.2% △현금 및 예금 19.1% △보험 및 연금 11.5% 순서였다.

한편, 국민대차대조표는 국민경제 전체 및 개별 경제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 자산과 부채의 규모를 기록한 일종의 재무상태표다. 경제활동 과정에서 축적된 우리 경제의 생산능력 및 재산상태(국부)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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