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확진학생 120명, 격리자 3800명 수능 응시공간 마련"

교육부·교육청 수능 점검회의서 특별방역 당부
수능시험실 3만3천개 확보, 전년대비 58% 증가
“단체 응원도 자제 당부, 마음으로 응원해달라”
"수능 별도시험실 감독관, 시험이후 코로나 검사"
  • 등록 2020-11-18 오후 3:12:45

    수정 2020-11-18 오후 3:21:35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오는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시험실 3만3000곳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만1000곳보다 58% 증가한 수치다. 수능감독관의 경우 시험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시도교육청 합동 수능관리단 회의 및 등교수업준비추진단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 부총리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부·교육청 합동 수능 점검 영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확진 수험생 120명, 자가격리 수험생 3800명을 감당할 수 있는 별도의 시험공간이 마련됐다”며 “확진 수험생을 위해 병상 120개와 격리 수험생을 위한 754개의 별도 시험실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수험생 중에서도 수능 당일 발열증상을 보일 경우 일반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토록 하겠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을 다수 확보했다”며 “전체적으로 수능 시험실은 총 3만3000여 곳으로 지난해 2만1000개보다 약 58% 정도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시험감독 인력도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2만명을 투입한다. 유 부총리는 “별도시험장을 관리할 시험감독관들의 안전을 위해 시험 감독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방역장비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유 부총리는 오는 19일부터 수능 당일인 12월 3일까지를 수능 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는 “최근의 감염증 확산 추세는 특정 집단의 대규모 감염이 아니라 일상 속으로 파고든 생활감염”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대체적으로 1~2주가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능을 2주 앞둔 시점에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여러 불안 요소를 모두 고려하고 만반의 채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수능특별방역 기간에 한해 수험생이 다니는 학원·교습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교육부 누리집에 학원 명칭과 감염경로 등을 공개하게 된다”며 “학원 명칭 공개 조치는 학원·교습소 운영자분들에게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수험생 감염을 차단하고자 어렵게 결정한 일이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2주 동안은 더욱 각별하게 생활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특히 사람이 많은 장소는 피하고 밀접한 접촉은 자제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의 단체 응원 같은 행동은 올해는 삼가고 마음으로만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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