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미국 분쟁 격화, 항공사 줄줄이 중동 항로 변경

  • 등록 2020-01-08 오후 3:34:19

    수정 2020-01-08 오후 3:34:1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란-미국 분쟁으로 항공사들이 이란 영공을 지나는 항로를 잇따라 변경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7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사들의 이란·이라크, 걸프 해역 상공 운항을 금지했다.

FAA는 “중동 지역에서 군사 활동 고조와 정치적 긴장 격화”를 금지 이유로 밝혔다. 민항기가 무장 충돌 상황에서 적군기로 오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항공사들은 2018년 6월 이란이 미국의 무인기를 격추한 사건 뒤로 페르시아만 상공 등에 대한 비행을 금지해 이미 이란 영공으로 운항하는 주요 항공사는 없는 상황이다.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다른 나라 항공사들도 이란 영공을 우회하는 방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자사 항공기가 이란 영공을 우회하도록 항로를 변경했고, 말레이시아항공도 이란 영공 비행을 피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항공, 대만 중화항공도 이란, 이라크 상공 운항을 중지한다. 캐나다의 에어캐나다 역시 중동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들이 항로를 일부 변경했다.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외곽에 추락한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 보잉 737기 잔해. 176명 탑승인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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