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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 대표가 취임 인사를 건네러 온 자리에서 “당 대표가 된 기념으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문제를 좀 해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 대표 역시 “조만간 관계자들을 모아서 이야기해 보려 한다”고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기료 누진제 문제는 여야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이날 양당의 대표로 첫 대면한 두 사람이 누진제 완화를 꺼낸 것도 이 때문이다. 야당은 전기료 누진제 완화를 지도부에서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고 새누리당도 조경태 기재위원장이 누진제 개편안을 발의했다.
이 대표 역시 “특별히 말씀하시니 우선적으로 이문제를 산자부와 한전의 이야기를 듣고 진지하게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여야 두 대표는 이날 만남에서 여야 협치와 청와대와의 소통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러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앞으로 여당이 양보해줄 수 있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고 이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에 관해서는 여야가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