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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23년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9.3% 지분의 새 주인이 결정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
<기자>
네, 보도붑니다.
<앵커>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본입찰에 총 9곳이 참여했는데요. 최종 낙찰자가 오늘 선정됐죠?
<기자>
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15.13% 가운데 9.3%가 새 주인을 만나게 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에 우리금융지주(316140) 잔여지분 매각 낙찰자를 발표했는데요.
반면 호반그룹, 한국투자증권, ST인터내셔널 등은 고배를 마셨습니다.
인수자 가운데 유진PE가 가장 많은 4%의 지분을 취득합니다. 4% 이상 투자자에 한해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하기로 한 조건에 따라 유진PE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확보했습니다.
KTB자산운용이 2.3%를 가져가고,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 두나무,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각각 1%씩 지분을 나눠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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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분 매각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의미를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지분 매각은 크게 3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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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이번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약 9000억원이 회수되는데요. 이로써 지금까지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됐던 공적자금 12조8000억원 중 96.6%인 12조3000억원이 회수되고요. 남아있는 5.8%의 지분 매각까지 추후 성사되면 공적자금 전액 회수가 가능합니다.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정부 소유 금융지주회사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짐으로써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더욱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분 매각 일정과 관련해서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과 손성은 과장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손성은 과장 /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과
“예보가 12월 9일까지 매각 절차를 종결할 예정입니다.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향후의 주가추이, 매각시점의 수급상황 등을 감안해 신속하게 매각 완료할 계획입니다.”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에 따르면 남아 있는 예보의 5% 지분은 내년까지 완전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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