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 순자산 1조 돌파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 ETF 순자산은 1조 41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된 ETF 중 순자산 1조원을 넘은 최초의 커버드콜 ETF다.

글로벌 ETF 시장에서 미국 장기채권 커버드콜 ETF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재 최대 채권형 커버드콜 ETF는 미국에 상장된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TLTW)로 10억 9000만달러 규모다.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는 그 뒤를 이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순자산 규모가 큰 채권형 커버드콜 ETF가 됐다.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는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1% 이상의 분배금을 추구한다. 지난 2월 27일 상장 이후 10월 말 현재 총 8회, 8.9% 배당을 지급했다. 이는 해당기간 국내 상장된 채권형 월배당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국내에서 커버드콜 ETF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이제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는 국내 대표 커버드콜 ETF로 자리잡았다”며 “커버드콜 ETF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TIGER ETF는 자본차익과 인컴수익의 적절한 균형을 통해 지속가능한 배당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