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조선구마사 두둔?…“대장금 속 음식, 조선에 있었겠냐”

  • 등록 2021-03-25 오후 2:55:38

    수정 2021-03-25 오후 2:56:23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사진=이데일리DB
황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극에 월병이 웬 말?...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한국 TV 역사 드라마는 몇몇 등장인물 외에는 완벽한 판타지다. ‘대장금’에 나오는 음식은 조선에 있었다고 생각하냐”라고 반문했다.

대장금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까지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다. 수랏간 궁녀로 궁궐에 들어가 왕의 어의가 된 장금이(이영애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장금에 나온 궁중 음식들은 작가가 드라마 줄거리에 맞춰 음식을 선택하고, 궁중음식연구원에서 고증을 거친 뒤 만들어졌다.

대장금에 등장한 70여가지의 궁중 음식은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이 만들었다. 한 원장은 작가가 요구한 음식들을 문헌을 통해 확인하고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 주장에 일부 누리꾼들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조선구마사’를 두둔하지 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판타지 작품이라고 소개했지만 실존 인물인 태종과 세종이 되는 충녕대군이 등장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태종이 무고한 백성을 잔혹하게 학살하고, 기생집에서 중국 음식인 월병, 피단, 중국식 만두를 등장해 역사 왜곡·중국풍 비난을 받았다.

‘조선구마사’ 논란에 SBS 측은 “실존 인물과 역사를 다루는 만큼 더욱 세세하게 챙기고 검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방송된 1, 2회차 VOD 및 재방송은 수정될 때까지 중단하겠다”라며 “또한, 다음주 한 주간 결방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재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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