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동계스케줄 1116편 감편…"안정성, 정시성 강화"

무안공항 국내선, 국제선 전체 비운항
"동계기간 동안 총 1900편 감축 계획"
  • 등록 2025-01-03 오후 8:47:50

    수정 2025-01-03 오후 8:47:5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선과 무안발 국제선 총 1116편을 감편한다고 3일 밝혔다.

감편 기간은 이달 6일부터 동계스케줄 종료 시점인 3월 29일까지다. 국내선 및 무안발 국제선에 한해 감편을 우선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무안국제공항에서 경찰특공대가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
감편 대상은 국내선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무안~제주 등 4개 노선이다. 국제선 △무안~나가사키 △무안~방콕 △무안~코타키나발루 △무안~타이베이 △무안~장자제 등 5개 노선이다. 무안공항에서 출발, 도착하는 국내선, 국제선 노선은 비운항하며 대체편도 전체 계획을 취소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1월 6일부터 3월29일까지 동계 기간 운항량을 감축해 운항 안정성과 정시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비운항이 결정된 항공편은 당사 인접편으로 스케줄 변경 또는 환불 조치를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동계 기간 총 1900편의 운항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운항이 잦은 국내선과 일본·동남아시아 등이 주요 감편 대상이 될 예정이다. 추가 비운항 노선은 확정되는 대로 안내한다.

제주항공은 추가 비운항 노선은 확정되는 대로 재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6차 브리핑에서 “1~3월 1900편 감편 운항을 진행할 계획이다.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선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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