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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8일 오전 박성수 구청장 주재로 ‘송파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송파구 특별방역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조치를 마련하고 즉각 시행하기 위해 열렸다.
앞서 청·장년층이 자주 찾는 문정컬처밸리 선큰광장은 7일부터 폐쇄했다. 석촌호수 동호 3곳인 KT 앞 동호 입구, 야외 관람계단, 수변무대와 서호 수변무대는 지난달 23일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송파구는 이 시설에 대한 특별근무 등을 시행중이며 야간 음주뿐만 아니라 모든 취식행위를 할 수 없도록 계도한다.
아울러 오는 12일부터 임시 선별진료소 1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거여공원 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 1곳을 추가로 설치해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파구는 현재 송파구보건소와 올림픽공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후 6시까지 연장한 바 있다.
최근 활동량이 많은 20~40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의 밀집지역 내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도 병행한다. 송파구는 위반사례가 적발될 경우 엄격한 행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구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는 예외 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비상한 각오로 위반행위 단속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구청장은 이날 오후 10시 이후 석촌호수, 방이맛골 등 청장년층 주요 밀집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