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돋보이는 SK건설…친환경·신에너지 사업 본격화

환경플랫폼 기업 EMC홀딩스 인수
블룸에너지와 손잡고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
  • 등록 2020-12-22 오후 2:54:32

    수정 2020-12-22 오후 9:19:22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에 방점을 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주력 중이다.

SK건설은 먼저 친환경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EMC홀딩스를 인수했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SK건설은 이를 통해 재사용·재활용 등의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나아간단 구상이다.

신에너지사업 분야에선 연료전지·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해 LNG발전,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 및 친환경화 등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10월 말 경북 구미에서 열린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준공식 모습(사진=SK건설 제공)
특히 친환경 분산 전력원으로 꼽히는 연료전지 사업은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에 돌입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SK건설은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블룸SK퓨얼셀’이란 합작법인을 세우고 지난 10월엔 경북 구미에 제조공장을 준공,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에 들어갔다. 이어 미국 내 시장 점유율 1위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 기업인 에퀴닉스 사가 발주한 SOFC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SK건설은 먼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부표처럼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외 15개 해상풍력 설계·제작·시공사와 기술 개발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국내 부품 제조사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 SK건설의 뛰어난 시공 능력 등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친환경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연료전지 국산화를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에도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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