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가 꼽은 설 스트레스 원인 1위는 ‘용돈·선물 등 많은 지출이 걱정돼서’(57.9%, 복수응답)로 경제적 문제가 컸다. 이어 ‘처가·시가 식구들이 불편해서’(25.3%), ‘근황을 묻는 과도한 관심이 싫어서’(22.1%), ‘제사 음식 준비 등이 힘들어서’(21.6%), ‘부모님께 죄송해서’(17.9%) 등이 뒤를 이었다.
기혼자 스트레스 원인은 남녀간 차이가 있었는데 ‘용돈·선물 지출’ 등이 1위인 것은 동일했으나, 여성은 ‘처가·시가 식구들이 불편해서’(44.4%, 복수응답), ‘제사 음식 준비 등이 힘들어서’(38.9%)가 2·3위였다. 남성은 ‘근황을 묻는 과도한 관심이 싫어서’(23.7%), ‘부모님께 죄송해서’(22%)를 2·3위로 꼽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경기 침체와 취업난으로 인해 각자 어려움이 있는 시기인 만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배려하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