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건국일, 1919년? 1948년? 뜨겁게 논쟁해볼 일”

“명백한 사안 두고 토론해야 하나 할 수 있지만…”
“역사 해석 획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 등록 2018-08-13 오후 2:40:37

    수정 2018-08-13 오후 6:34:16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사진=한국당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재점화 조짐이 있는 건국절 논란과 관련, “우리가 건국일을 1919년이라하든, 1948년이라 하든 뜨겁게 논쟁 해볼 일”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같은 당 심재철 의원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찌 보면 불필요한 논쟁으로 우리 과연 이 사안을 두고 토론을 해야 하나, 너무나 명백한 이야기가 아니냐 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 이견이 존재하고, 그 이견이 세상을 뜨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건국 70주년’에 무게를 실은 발언이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역사에 있어서 역사의 해석을 획일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국민 대다수가 이런 문제로 인해 분열하고 갈등을 빚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의를 통해서 정리가 되거나, 정리가 다소 미흡하더라도 건국일에 관한 논쟁이 국가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국가 미래상을 설정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라이트계 학자들과 한국당에선 1948년 8월15일을 건국일로 보고 올해를 ‘건국 70주년’이라 부르고 있다. 반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선 1919년 4월13일 상해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보고 내년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로 규정하면서 논란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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