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한국당 윤리위는 죽었다…5.18 망언당 되나”

김수민 “김진태·김순례에 지도부 길 열어줘”
“애초 국회의원 자격도 없는 사람들…제명해야”
  • 등록 2019-02-14 오후 1:55:25

    수정 2019-02-14 오후 1:55:25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14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망언 파문을 빚은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징계 유보 결정에 “5.18 망언당이 되려 하는가”라고 강력 비난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공당의 윤리위가 죽었다. 한국당 윤리위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5.18 망언을 쏟아낸 자들에게 당대표와 최고위원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 윤리위의 결정은 날강도에게 다시 칼을 손에 쥐어준 것”이라며 “한국당 윤리위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2차 가해이자, 비열한 확인사살 만행을 저지른 셈”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징계 유예로 각각 한국당 대표, 최고위원 도전을 계속할 김진태, 김순례 의원을 향해 “애초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고, 더욱이 공당의 대표와 최고위원이 될 자격도 없는 인간들”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그들 중에서 한 명이라도 지도부에 입성하는 순간 자유한국당은 망언당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의 국회의원 제명을 요구한다. 정국 수습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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